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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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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1편 17절은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멸시하지 않으시고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저 스스로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바로 저도 멸시받아 마땅한 죄인이었는데, 제가 다시 의롭게 일어설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풍성한 긍휼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의 보혈,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가 저의 모든 허물을 지우시고 제 삶을 새롭게 하신 것을 믿습니다. 제가 누리는 모든 새로운 출발은 그분의 은혜로운 용서에서 비롯된다는 것에 깊이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긍휼로 붙들려 사는 사람으로서, 저 또한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저의 교회 교인들이든, 저의 환자들이든, 혹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든, 그중에 마음이 상한자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 상한 마음을 받으시는 것처럼, 저 또한 그들을 기꺼이 존중하고 섬겨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제 내면의 욕망은 제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저를 높이려 합니다. 그럴때마다, 시편기자의 말씀처럼 저는 죄악 가운데 태어나고 죄 중에 형성된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제 안에 있는 어떤 의로움도 본래 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 진리를 붙들고 살 때 교만으로부터 저를 돌려, 다시 겸손한 마음으로 살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마음을 지니지 못한다면, 그분의 은혜가 흘러가는 통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시편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제 마음이 정결하지 않다면, 제 삶을 통해 저희 가정과 교회, 그리고 세상에 하나님의 축복을 흘려 보낼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하나님께 항상 제게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영을 새롭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제 안에서 멈추지 않고, 제게 맡겨 주신 모든 이들에게 흘러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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