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주 예배를 드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실천해왔습니다. 하지만 예배가 일상처럼 반복되면서 제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온전히 예배드리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대신 그날의 제 기분, 상황, 교회 분위기나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예배의 진정성과 집중도를 판단해왔습니다. 이번 예배학교를 통해 목사님의 강의를 듣고 성도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참된 예배에 대한 제 인식과 제 인생 전반에 걸친 예배와 예배자로서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제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첫쩨로, 예배는 하나님의 계시와 나의 응답이 만나는 영적정점입니다. 크리스찬으로서 믿음과 신념을 잃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동행하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세상의 곤란 가운데 흔들릴 때마다 저를 지으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계시가 성경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온전히 믿게 되었을 때 영적 침체에서 벋어날 수 있었습니다. 주일 예배는 말씀과 찬송 가운데 드러나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모습, 그분의 임재와 계시가 최고로 임하는 순간임으로 너무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둘째, 예배는 성령과 함께 하나님께 반응하고 더 많은 성령 충만을 구하는 시간입니다. 지난날 예배를 드리며 제 안에서 함께 하시는 성령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제 생각과 기분에 맞춰 예배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과 진리로 참되게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 아버지께서 찾으신다고 합니다. 제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때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그분은 저를 위해 걱정해주시고, 중보해주시고, 제 중심적인 이기심을 넘어 예수님의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예배드리는 제 영혼의 눈과 귀가 열리게 해주셔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제 입술로 온전히 반응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예배에 앞서 성령님의 도움심을 더욱 간구하게 되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예배가운데 성령을 구할때 아낌없이 더해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습니다.
셋째, 예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자체입니다. 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따라서 제게 가장 의미있는 삶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가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인격적 관계가 없이는 그분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끈질기게 붙들며 삶의 경주를 하는 것,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제 모습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예수님의 사랑을 볼 수 있을때 그것이 삶의 예배일 것입니다.
여전히 넘어지고 나약한 제 믿음이지만, 모든 영광과 존귀와 사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제 예배를 받아주신다는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주님의 참된 예배자가 되고자 소망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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