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한백년 산다고 하면 저도 어느새 중반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정신없이 주어진 일들에 열심히 살아왔지만 이제는 제 삶을 돌아보고 남은 후반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참에 오스 기니스의 "복있는 사람"(Long Journey Home)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스 기니스는 만족스러운 삶에 세 가지 요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 사명과 목적에 대한 강한 인식,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하 깊은 인식입니다.
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앞으로 어떠한 길을 걸어갈 것인가를 사색하면서 위의 세가지 요건에 대한 저의 생각과 입장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찬으로서, 또한 환자들을 돌보는 의사로서 , 그리고 제가 몸담고 있는 의료 기관의 리더로서 추구해야 할 인생의 여정에 제 고민과 결단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