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겸손한 영광 : 빌립보서 2:1-11, 누가복음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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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umble Glory of Our Savior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빌립보 2:1-11)
빌립보서 2장 1절부터 11절까지는 성경 전체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참모습을 가장 깊이 있게 보여주는 본문 중 하나입니다. 이 말씀은 세상의 권력이나 지배로 무장한 구주가 아니라, 기꺼이 겸손과 순종, 그리고 희생의 길을 선택하신 구주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이 본문은 다른 이를 위해 자신을 비우신 그리스도의 마음을 바라보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셨으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붙잡아야 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종의 형체를 취하셔서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분의 이 땅에 오심은 왕궁의 화려함이 아니라, 말구유와 고요한 밤, 그리고 한 아기의 울음소리로 시작되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2:14)
누가복음 2장 14절은 이 겸손한 탄생에 대한 하늘의 반응을 전합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처음부터 그리스도의 사명은 분명했습니다. 하나님은 힘이 아니라 은혜로 영광을 받으시며, 평화는 정복이 아니라 낮아짐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은 이 겸손의 길을 계속해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분은 가난한 자들 가운데 거하셨고, 부정한 자들을 만지셨으며, 소외된 이들을 섬기셨고, 조건 없는 사랑으로 사람들을 품으셨습니다. 마침내 그분은 죽기까지, 그것도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십자가는 연약함과 패배의 상징처럼 보였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메시아는 결코 강력한 구원자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완전한 지혜 안에서, 바로 그 십자가가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죄는 패배하였고, 하나님과의 화해의 길이 열렸으며, 하나님은 가장 온전한 방식으로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헤아릴 수 없는 자비의 깊이를 동시에 드러냅니다. 예수님의 순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장차 모든 무릎이 꿇고 모든 입술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누가복음 2장 14절에서 천사들이 선포한 평화는 단순히 갈등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됨으로써 누릴 수 있는 깊고 지속적인 평화입니다. 그리스도의 겸손과 희생으로 인해 이제 이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며 서로 간에도 참된 평화를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영광은 십자가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영광은 구원받은 삶, 변화된 마음, 그리고 세상 가운데 계속해서 역사하시는 은혜를 통해 지금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위대한 구주를 모시고 있습니다. 그분은 겸손히 오셨고, 자원하여 고난을 당하셨으며, 영원히 승리하셨습니다. 그분의 겸손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그분의 보혈 안에서 우리는 참된 평화를 발견합니다. 이번 성탄절을 맞아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낮추시고 이제 영원한 영광 가운데 다스리시는 그분께, 우리의 삶이 감사와 순종과 찬양으로 응답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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