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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Min Song

잘 차려 입긴 했는데...


톰 라이트의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1부를 읽으면서..


제1부의 제목이 "잘 차려 입었는데 갈 곳이 없다(All dressed up and no place to go?)" 입니다.

책서문에 저자는 세상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반응하는 다양한 양식과 사후 세계, 또는 죽음 후의 삶(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거나 믿는가를 서술해주고 있습니다.

저자의 문제의식은 죽음 너머를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고 그것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떠한 의미이고, 어떻게 현재를 살고, 또한 어떻게 사후를 준비해야하는가에 대해 대다수 크리스찬들이 아예 무지하거나 혼란하거나, 불확실성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크리스찬이 부활을 이야기 할 때도 유사한 문제점이 들어난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며 여러 질문들이 제 맘속에 생기네요.


1. 잘 차려입었는데? -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짧은 소고


- 죽음이나 사후를 아름답게 미화하는 경향 : 사후에 대해 그저 아름답게만 보는 경향입니다 이 관점의 문제는 현재의 삶에 아무런 도움도 영향도 주지 못한 다는 것입니다.

- 현재 삶을 선하고 아름답게 살아서... 현세에 선을 쌓아 후세에 복 받는다는 것입니다 : 불교나 힌두교 등에서 이야기하는 관점이지요. 하지만 문제는 인류 역사적 기록 어디에도 이것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나 예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역사적 사실인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부활, 그의 말씀과 행적에 대한 기록으로 그 진실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목적지를 정확히 보여주지 못하는 문제 : 우리가 길을 갈 때 정확히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게 됩니다. 의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하고 생명 연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100% 사망율(mortality) 은 바꿔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의미로, 모든 사람들은 어떤 지위에 있던지, 부귀나 학벌, 건강의 여부에 관계없이 받드시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죽음이 언제 찾아오는 가에는 시간적 차이가 있겠지요. 현재를 즐기며 잘 살다 가면 그만이라는 분도 있겠지만, 결국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 사람의 삶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삶은 분명 차이가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영원한 사후의 삶을 목적지로 믿는다면 그 차이는 실로 큰 것이라 생각합니다.


2. 혼란을 극복하려면...


저자는 교회 안 밖에 존재하는 혼란과 그것으로 인한 오류들에 대해 언급합니다. 책을 읽으며 질문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이러한 혼란을 극복할 것이가?"

묵상을 하면서 "예수"라는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예수가 바라보는 세상, 예수의 하나님, 예수의 하늘나라, 예수의 가르침...


크리스찬들이나 교회가 "예수"라는 키워드 빼놓고 내가 바라보길 (원하는) 세상, 나의(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는 ) 하나님, 내가 (정당화하는 구원과) 믿고 싶은 하늘나라", 내가 (따르길) 선택한 예수의 가르침으로 위의 초점들을 혼란시켜 왔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저자와 함께 걸으며 이 부분에 대해 더 묵상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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