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라이트의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를 읽고 있습니다.
저자가 그리스도인들조차 죽음 이후의 삶, 천국에 대해 혼란스러운 생각과 표현을 해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소위 크리스찬 작가의 글이나 심지어 찬송가에서도 천국에 대한 잘못된 묘사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이란 미래의 운명, 죽음 너머의 세계가 아니라 현재 우리 삶의 임해있는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 천국은 미래의 운명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의 다른 영역, 숨겨진 영역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현재적 하나님 나라'를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마 4:17)" 하시며 천국의 도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저자의 지적처럼 예수님은 천국과 하나님 나라를 같은 표현으로 쓰셨습니다. 결국 이 땅에 도래한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가 임하는 영역인 것이고, 천국에서의 삶이란 예수님이 말씀하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하며 사는 "생기있고 적극적인 인간의 삶"이라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에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는 당하노니 침노하는자는 빼앗느리라(마 11:22)" 라고 말씀하신 것을 묵상해 볼 때, 천국의 삶을 현재에서 살아내기 위해서는 우리 크리스찬이 적극적이고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조만간 부활에 대해서 깊이 묵상할 것 입니다만, 죽음의 문제와 상관없이 하나님 나라가 이미 우리 삶에 있다는 것 - 문제는 내가 어떤 삶을 택하여 살 것인가( 하나님 주권 아래인가 ? ,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가?) 에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예수님의 재림을 믿고 기다립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 더 묵상할 질문들 : 현재적 하나님 나라의 임재만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찬 그리고 비크리스찬에게 참된 희망을 줄 수있을까?
** Bible Project "Heaven and Earth" 편에서 천국에 대해 일러스트레이션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이 비디오의 일러스레이션처럼, 이 땅에 임한 천국이란 회개와 거룩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제 삶가운데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천국의 경계를 이생 가운데 넓혀가는 것이 저희 크리스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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